올해 여름은 유난히 비가 적게 내렸다. 역대급 폭염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더위가 기승을 부렸다. 덕분에 농작물 피해가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농민들은 물론이고 도시 서민들까지도 힘든 나날을 보냈다.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 기상청에 따르면 올여름 강수량은 평년 대비 절반 수준에 불과했다. 장마 기간 동안 내린 비의 양도 예년 평균치에 못 미쳤다. 그나마 다행인 건 태풍 솔릭이 북상하면서 단비를 뿌려줬다는 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다. 이대로라면 내년 봄 농사철엔 심각한 가뭄이 찾아올지도 모른다. 이렇게 되면 농산물 가격이 폭등하여 물가 상승으로까지 이어질 수도 있다. 따라서 지금부터라도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우선 정부 차원에서 장기적인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그리고 물 절약 캠페인을 적극적으로 펼쳐야 한다. 개인적으로는 샤워 시간을 줄이고 양치질 시 컵을 사용하는 등 생활 속 작은 실천부터 해나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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